르노삼성, QM3 직접 타보니 우와 대박입니다. 연비 만으로도 성공작!!

‘QM3’의 1.5 dCi 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연비 역시 복합연비 18.5km/ℓ(도심 17.0km/ℓ, 고속도로 : 20.6km/ℓ)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델에 걸맞은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날 시승은 잠실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동탄 신도시를 거쳐 총 100km 이상을 주행하는 코스로, 고속도로 코스와 올림픽대로 등 다양한 도로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르노삼성 QM3. 연비가 이게 말이되나??
르노삼성 QM3 시승기 by 일여섯
르노삼성은 ‘QM3’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많은 공을 들여왔죠. 지난 4월, ‘2013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평 속에 베스트카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F1 캐터햄 팀 드라이버 참석 행사에서 선보이며 F1 기술이 접목된 점을 내세웠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QM3’는 지난 11월에 실시한 사전 계약 판매에서 한정물량인 1천대가 7분 만에 판매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2월 6일까지 약 5천6백대의 계약고를 올리며 르노삼성의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오올~~

르노삼성 QM3 시승기 by 일여섯
이런 ‘QM3’의 인기는 실용성과 개성 있는 디자인 모두 아우른 점이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 동안 현대, 기아차의 디자인에 익숙했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QM3’의 파격적인 디자인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더욱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도 2천만 원대 초반이라는 가격 역시 매우 매력적 +_+;;

르노삼성은 지난 6일 ‘QM3’의 한정판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시승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미 많은 행사를 통해 노출된 ‘QM3’ 디자인은 여전히 매력적이었죠. 특히, 전면부의 디자인은 백미로 손꼽을만큼 탄탄한 모습이었습니다.

헤드램프와 이어지는 일체형 그릴과 르노삼성의 엠블럼은 이질감 없이 짜임새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하단에 위치한 안개등을 감싸고 있는 대형 크롬 몰딩은 소형급인 ‘QM3’의 왜소함을 잘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날카로운 직선보다는 잘 다듬어진 곡선을 활용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더군요.

르노삼성 QM3 시승기 by 일여섯
‘QM3’의 측면 디자인 역시 부분 부분에 포인트를 줌으로써 개성을 잘 살려내고 있는데요. 전면 도어에서 시작되는 캐릭터 라인들은 리어 펜더까지 다양한 곡선을 그리며 볼륨감을 잘 연출하고 있으며, 특히 하단에 투톤으로 들어가는 역삼각형 모양과 전/후면 도어에 적용된 크롬 몰딩은 ‘QM3’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측면과 달리 ‘QM3’의 후면부는 왠지 모를 아쉬움이 ;;;;;;; 전반적으로 소형급 답지 않은 전/측면의 디자인과 달리, 후면부는 한눈에 소형차라는 느낌이 강하게 전달되는 편입니다. 아담하게 디자인된 테일램프는 차량을 더 좁게 보이게 하며, 센터에 위치한 큼지막한 크롬 몰딩 역시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한 모습이라 좀 그랬다 뭐 그렇습니다.

‘QM3’의 실내 인테리어는 개성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디자인과는 좀 거리가 먼 오로지 실내 공간을 활용한 실용성을 최대한으로 반영한 모습. 또한 트림별로 개성 넘치는 총 4가지 인테리어 트림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죽 시트가 아닌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탈착식 시트커버를 적용해 세척이 가능한 점은 매우 독특합니다. 또한 조수석에 위치한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는 다양한 짐을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 운전자의 경우, 하이힐을 많이 신기 때문에 주행 중 편하게 신을 간편화가 필요하다. 이때 신발을 쉽게 보관할 공간이 없어 바닥에 그냥 두거나, 트렁크에 두는 경우가 많아 사용 시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QM3’의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는 이런 불편을 한 번에 해소해주는 마법 같은 공간”이라고 잘난체를 하더군요.

르노삼성 QM3 시승기 by 일여섯
센터페시아에는 6.5인치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있으며, 하단에는 내비게이션 조작키와 공조기 조작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시승차의 트림은 RE로 다크 인테리어(오렌지 데코) 색상이 적용돼 있어 실내 이미지를 개성 넘친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이어 시트와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에도 동일 패턴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강조하고 있으며, 간단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시트백 스트링은 마치 차안에 네온이 있는 듯한 효과를 줘 감성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지더군요.

SK 티맵이 적용된 6.5인치 내비게이션은 최근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에 비하면 좀 작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길안내 서비스에는 큰 불편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 ‘SM5’에 선보였던 제품과 달리, 스마트폰과 통신을 통해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를 받는 기능은 제외됐는데요. 실제 시승 중 스마트폰용 티맵과 ‘QM3’에 내장된 티맵을 비교해 볼 수 있었는데 목적지까지의 도달거리 기준으로 약 20분 이상 차이가 나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RE 트림을 제외한 모델의 경우 30만원을 추가하면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 가격대비 효율성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TPEG, DMB, 동영상 등도 구현이 가능해 기본적인 멀티미디어 성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QM3 시승기 by 일여섯
‘QM3’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와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크루즈 컨트롤, 스피드 리미터, 풀 오토 에어컨, 에코모드, 스마트 카드시스템 등 중형 세단 못지 않은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1열석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조작하는 방식이 기존 폭스바겐 골프 모델에서 봤던 다이얼 방식을 적용한 점은 다소 불편하더이다.

그나마 골프 모델은 조작 다이얼이 좌측에 위치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조작할 수 있지만, ‘QM3’는 가운데 위치한 콘솔 박스를 위로 올린 후 우측에 위치한 다이얼을 조작해야만 각도를 조작할 수 있다는점, 조작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협소해 손이 큰 운전자라면 조절은 더 힘들 수 있다는 점은 크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QM3’의 엔진은 최근 트렌드인 다운사이징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5 dCi 엔진은 소형화로 인해 차량의 무게를 낮춘 점 이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는데요.

우선 ‘QM3’에 적용된 1.5리터 디젤 엔진은 독일 게트락의 파워시프트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 듀얼 클러치)를 적용해 연비와 성능 모두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르노그룹의 이런 뛰어난 기술력은 F1팀에 공급되는 엔진을 자체적으로 개발함은 물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F1 팀 중 3분의 1이 르노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그 기술력이 얼마나 우수한지 가늠해 볼 수 있겠죠?

게트락의 파워시프트 DCT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클러치는 수동변속기에 주로 사용이 되는 기술로, 과거 몇몇 차종에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동의 클러치 방식을 자동 변속기에 접목시킨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르노삼성 QM3 시승기 by 일여섯
대표적인 예가 푸조의 MCP(Mechanically Compact Piloted)이다. 하지만 MCP 기술의 경우, 변속 충격이 생각보다 강해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게트락 파워시프트 DCT는 최근 선보인 SM5 TCE에 적용돼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벤츠와 BMW, 페라리 등에도 적용되고 있어 그 성능을 충분히 입증 받아 왔죠.

‘QM3’의 1.5 dCi 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갖고 있다. 연비 역시 복합연비 18.5km/ℓ(도심 17.0km/ℓ, 고속도로 : 20.6km/ℓ)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델에 걸맞은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날 시승은 잠실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동탄 신도시를 거쳐 총 100km 이상을 주행하는 코스로, 고속도로 코스와 올림픽대로 등 다양한 도로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먼저 주행을 위해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키를 살며시 눌렀습니다. 정지 시 실내로 유입되는 디젤 엔진 소음은 그렇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차량 밖에서는 특유의 디젤 엔진음이 상당히 크게 들렸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기아 K3, 아반떼 디젤 모델과 비교 시 좀 더 높은 소음 이었습니다.

작은 엔진을 탑재한 ‘QM3’는 중형차와 맞먹는 토크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가속에서 큰 불편 없이 차체를 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시승에서도 성인 남성 2명과 카메라 장비를 가득 싣고 언덕 길을 주행하는 데 있어 답답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다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속도인 60~80km의 속도에서 음악을 듣거나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실내 정숙성은 매우 우수한 편이었는데요. 좀 더 속도를 높였을 때도 크게 거슬릴 정도의 소음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2000rpm 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QM3’는 초기 가속 성능에서는 이점을 얻을 수 있지만, 4000rpm 대에서 90마력의 힘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으로 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합니다.

다만, ‘QM3’는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보다는 실용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둔 모델이기 때문에 퍼포먼스 보다는 실사용 위주로 사용한다면 큰 무리는 없겠죠? ^^

‘QM3’의 핸들링 성능은 높은 전고를 유지한 SUV 답지 않게 매우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줍니다. 고속 주행에서 코너길 진입 시 큰 무리 없이 운전자가 원하는 코너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주행 성능은 소형 SUV답지 않게 다양한 안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QM3’는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차체의 밸런스를 여러 센서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며, ABS(Anti-lock Brake System), EBD(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BAS(Brake Assist System) 등 첨단 기능이 대거 적용돼 있습니다.

르노삼성 QM3 시승기 by 일여섯
르노삼성 QM3 시승기 by 일여섯 ‘QM3’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도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건 뛰어난 연비!! 복합연비 18.5km/ℓ(도심 17.0km/ℓ, 고속도로 : 20.6km/ℓ)의 공인연비를 갖고 있지만 시승을 한 몇몇 기자들은 29.9km/ℓ라는 놀라운 연비를 기록했으며, 대다수의 기자들 역시 22km/ℓ를 훌쩍 넘는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오예!! 특히, 이날 기록은 고속주행과 도심주행이 복합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겠다 하겠습니다.

이번 시승을 통해 르노삼성 ‘QM3’는 단순히 디자인만 강조된 차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더불어 SUV의 다목적성 및 실용성을 겸비했습니다. 게다가 뛰어난 연비 성능까지 …

‘QM3’의 초기 한정 판매량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죠.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은 내년 1월 스페인 공장의 생산 물량을 최대한 국내 시장에 더 많이 들여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적어도 3개월 동안은 차량을 판매하지 못한다는 큰 문제점을 안고 가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차라고 해도 오랜 기간 동안 목을 매고 기다려줄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쟁쟁한 경쟁자들과 싸울 만반의 준비는 마쳤습니다. ‘QM3’라는 좋은 모델을 좋은 시기에 적절한 기간 동안 충분한 물량만 공급한다면 르노삼성은 2014 갑오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글, 사진. 최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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